(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 LG그룹 10여개 계열사들이 협력업체와의 상생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3일 LG그룹 관계자는 "이날 계열사 협력업체 담당 실무자 30여명이 '중소 협력업체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력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이날 회의에서 LG는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신사업 추진시 협력업체의 참여 확대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
즉, 신사업을 추진할 때 협력업체의 생산설비 개발을 지원하고, 부품 등의 국산화에도 협력하명서 이들 중소 협력업체의 미래성장동력 토대를 만드는 데 적극 동참하겠다는 것이다.
LG가 향후 20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투입하는 신사업 분야에 대해 협력사의 참여 확대를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협력업체에 대한 현금결제도 보다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현재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8개사는 협력업체에 대해 100% 현금성 결제를 하고 있다.
LG는 현재 이뤄지고 있는 현금성 결제의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협력사의 매출 증대를 위해 지원할 수 있는 방안도 구체적으로 논의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LG주요 계열사들은 협력업체에 대한 자금지원을 최대 두 배까지 늘리는 데에도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LG는 이날 회의를 토대로 빠르면 다음 주 초 상생협력확대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lazyhand@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