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유기업, 에너지 절감과 환경보호 위한 880억 위안 투자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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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0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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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경희 기자) 중국이 환경보호 부문에 있어 정책 효과가 잘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신화통신은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이하 국자위)의 자료를 기초로 국유기업들이 에너지 절감정책의 시행을 위해 지난해까지 878억4000위안(한화 약 15조17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 에너지 소비와 환경오염 물질 배출 등 부문에서 정책 효과가 큰 폭으로 향상되고 있다고 4일 보도했다.

국무원 국자위 황수허(黃淑和) 부주임은 “국유기업들이 국무원의 에너지 절감과 관련한 정책 발표한 후 국유기업들이 지도체제를 정비하고 관련 사업의 책임있는 관리작업을 해나가고 있어 에너지 절감과 환경오염 물질 배출 감축 부문에서 효과가 눈에띠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국자위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유기업들은 지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에너지소비량을 15.1% 줄였으며 이산화황배출량도 36.8% 감소됐다.
또 기업들의 화학적탄소량의 배출도 33% 줄어들었다.

통신에 따르면 중국 전체 화력설비의 11%를 차지하고 있는 최대 발전업체인 화넝그룹(華能集團)은 석탄연료 발전설비의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3000t 규모로 줄이는 시범 사업을 국유기업 중 처음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국자위는 이같은 지표로 볼때 '십일오 계획(2005-2010년)'으로 추진한 환경오염물질 배출량 10% 감축 계획을 앞당겨 실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zhangjx@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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