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지난달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이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컨테이너 물동량은 167만9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9만TEU에 비해 20.8% 늘었다.
이는 금융위기로 세계 경기가 침체되기 이전인 지난 2008년 7월(158만6000TEU)에 비해서도 5.8%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대 물동량을 기록했던 지난 5월(170만5000TEU)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월간 처리량이다.
(자료 : 국토해양부) |
광양항은 지난해 동월보다 12.9% 증가한 17만8000TEU를 처리했으며 7월 실적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천항도 17만4000TEU를 처리해 월간 물동량으로는 최고치를 나타냈다.
국토부는 대형선사의 부산항 환적 거점화가 부산항 환적화물이 크게 늘었으며 광양항은 주요 화주의 수출 물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크게 늘고 있다"며 "현 추세라면 연간 물동량 1800만TEU 최초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xixilife@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