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현대차가 지난 4일자로 미국 앨라배마 공장장인 신모 부사장을 해임했다.
이번 인사는 지난 3월 신형 쏘나타와 투싼 일부 차량에 대한 리콜로 공장장이 교체된 지 6개월 밖에 안 된 시점인데다 올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을 낸 직후여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방미 직후 인사 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미루어 보아 신 부사장이 품질·현장 경영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데 따른 경질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대차는 후임으로 임영득 현지 생산기술 담당 전무를 후임으로 발령했다.
한편 회사는 미국 판매법인 대표인 이병호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차량 구매 후 실질할 경우 무상으로 차를 반납케 하는 파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미 시장 점유율을 5%까지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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