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 마콘도유정 시멘트주입 성공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미국 최고의 환경재앙을 일으킨 영국 석유회사 BP가 멕시코만 사고 유정인 마콘도유정에 시멘트를 주입해 추가 유출을 막는 것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5일(현지시각) 이같이 전하며 이후 이달 중순까지는 감압유정 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BP의 이메일 성명을 인용 보도했다.

이날 휴스턴대학의 돈 반 뉴웬휴즈 석유지학 프로그램 책임자는 "모든 것들이 잘 작동되고 있다"며 " 조심스럽게 임하고 있으며 모든 단계를 밟아나갈 때마다 불안감이 줄어들고 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BP는 루이지애나 해안에서 40마일(64킬로미터) 떨어진 사고 유정에서 남은 30미터의 감압유정을 뚫는 이후, 진흙과 시멘트를 유정의 바닥부터 채우며 완전히 차단할 예정이다.

BP는 지난 4월 20일 석유시추시설 '디프 워터 호라이즌' 폭발 사고 이후 7월 15일 일시적으로 유정을 막기 전까지 총 490만 배럴의 원유를 유출했다고 정부는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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