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리포트]대신증권 첫 CI변경 '신뢰와 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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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0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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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창립 48주년을 맞은 대신증권은 국내 주식시장 역사에서는 빠뜨릴 수 없는 한 부분이다.

전통이 깊은 만큼 투자자들의 신뢰도 깊다. 대신증권은 투자자가치 제고 차원에서 오랜기간 고배당 정책을 고수해 왔고, 덕분에 이 회사 주식은 몇 안되는 장기보유 종목으로 꼽혀왔다.

그러나 '전통=보수'라는 통념이 대신증권의 발목을 잡았다. 급격히 변화하는 금융시장 트렌드에 상대적으로 빠른 반응을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예전 명성만 못하다는 평가도 받았다. 

실제 몇년전만 해도 브로커리지 점유율 상위권을 자랑하던 대신증권은 최근 경쟁사에 밀려 업계 10위권으로 밀려난 상태다.

대신증권이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 중이다. 

지난 5월 '신뢰와 상생'의 가치를 담은 새로운 기업이미지(CI)를 선보였다. 창사이래 처음이다.

회사측은 "경영철학인 '믿음경영'을 발전시켜 '신뢰와 상생'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고객과 회사간 진실한 신뢰관계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큰大 믿을 信'으로 각인된 기존 CI를 과감히 버렸다. 새로운 CI에는 젊음과 미래지향적인 추진력을 불어넣었다. 기존 심볼의 ㄷ와 ㅅ을 새롭게 융합한 디자인으로 조화와 균형을 강조했다. 마주보는 두 개의 도형은 금융을 바라보는 균형적인 시각을 나타낸다. 심볼컬러도 기존 그린에서 모든 색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무채색으로 바꿨다.

회사 상징색도 녹색에서 파란색까지 이어지는 5가지 색의 단계적 변화인 'Green to Blue'로 변경했다. 녹색은 대신증권과 고객간의 감성적 신뢰를 나타내고, 파란색은 금융전문기업으로서 전문성과 수익률 리스크매니지먼트를 추구하는 합리적 신뢰를 의미한다.

대신증권만의 서체도 개발했다. 심볼을 응용한 서체는 직선과 사선을 조합해 기업의 신뢰감을 표현했다.

이어룡 회장은 "이번 대대적인 기업이미지 변경은 최고의 신뢰기업이 되겠다는 고객과의 약속을 의미한다"면서 "금융을 통해 고객과의 상생으로 성장 및 발전의 선순환의 가치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 CI변경 작업에는 세계적인 디자인 업체 펜타그램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펜타그램은 씨티은행, 티파니, 닛산, 블룸버그 등 세계 유수 기업 CI를 제작한 업체다.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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