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00, 건강관리가 고득점의 지름길

  • 수면관리·영양관리 모두 신경써야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2010학년도 대입 수학능력 시험이 10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흔히 수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평소 건강 관리가 중요하다고들 한다. 하지만 공부에 치중하는 학생들은 아무래도 건강관리에 소홀해 지는 것이 사실이다.

전문의들은 보다 효과적인 학습방법과 공부 능률의 향상을 위해서는 신체적, 정신적 건강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특히 충분한 수면 시간의 확보가 중요하다.

4당 5락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잠은 수험생에게 가장 큰 스트레스다. 하지만 억지로 잠을 줄이게 되면 오히려 두뇌기능을 저하시켜 집중력과 판단력, 기억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

잠을 자는 동안 신체적, 정신적 피로가 풀릴 뿐 아니라 하루 동안 뇌에 입력된 정보를 체계화 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인간에게 필요한 최소 수면시간인 5시간은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과수면은 피하는 것이 좋다.

수험생들 중에는 밀린 잠과 피로를 풀기 위해 휴일에 과수면을 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과수면으로 인해 일정한 수면리듬이 깨질 수 있으므로 푹 자는 것과 필요 이상으로 자는 것은 엄격히 구분해야 한다.

또 낮잠을 너무 많이 자게 되면 밤잠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30분 내외로 조절한다.

영양관리 역시 잠 못지 않게 수험생에게 중요하다.

특히 수험생들은 아침을 꼭 챙기도록 해야 한다. 특히 수능 날짜가 다가올수록 스트레스로 인한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수험생들이 많다.

하지만 공복상태에서는 몸에 쉽게 지치고 피로해질 뿐 아니라 집중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평소 식사의 80% 수준에서 계란, 우유 등으로 원활한 뇌 활동에 필요한 단백질과 비타민을 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

커피나 콜라 등 인스턴트 식품처럼 가공된 고열량 음식은 자제하고 채소, 생선, 과일 등 비타민과 단백질 위주의 식사가 바람직하다.

다만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과도한 식사는 혈액의 순환을 위장관으로 집중시켜 뇌의 혈류량을 적게 하고 졸을 유발하고 지나친 당분 섭취도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강희철 교수는 휴식시간에는 스트레칭이나 명상, 심호흡 등을 통해 신선한 산소를 충분히 보충하고 몸을 이완시켜 주면 피로 회복이나 스트레스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mj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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