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3분기에 태블릿 PC ‘갤럭시탭’을 출시할 예정이며 다국적 PC기업들도 태블릿 PC 출시를 위해 철저한 보안 속에 진행 중이다.
태블릿 PC 시장에서 아이패드의 상대자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제품은 단연 갤럭시탭이다.
삼성전자는 3분기 내에 갤럭시탭 출시를 이미 밝혔으며 어떤 성능을 내놓을 지 국내외 미디어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은 그저 여러 시제품 중 하나일 뿐이라 말하지만, 갤럭시 S와의 동질성을 감안하면 이미 공개된 디자인을 그대로 따를 확률이 높을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디스플레이는 17.8cm(7 형)을 탑재할 것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3분기에 갤럭시탭 출시 일정에는 이상이 없다”고 말해 제품 출시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오는 11일 미국에서 갤럭시 탭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의 태블릿PC를 발표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있었으나 이는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아이스테이션도 이달 말께나 늦어도 내달 초에는 태블릿 PC를 출시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 와이파이 무선인터넷 지원이 가능한 제품으로 알려졌다.
아이스테이션는 애플의 아이패드와 경쟁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어 출시 여부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 과정이 길어졌지만, 크기와 가격 등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자신했다.
모바일인터넷디바이스(MID) 등 초소형PC를 출시해 온 유경테크놀로지스도 최근 멀티 터치를 지원하는 초소형 태블릿PC를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전 세계 태블릿PC 판매대수는 올해 700만대, 내년엔 170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딜로이트 컨설팅은 글로벌 태블릿PC 시장은 내년까지 20억 달러(약 2조4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 밝혔다.
국내시장에서는 연말까지 50만대가량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고 내년에는 두 배 이상 성장해 100만대를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
ksr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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