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대우건설이 리비아에서 5100억원대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5일 리비아 현지에서 리비아 국영전력청(GECOL)과 5116억원 규모의 즈위티나 복합화력발전소(Zwitina Combined Cycle Power Plant Project)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공사수주로 최근 우리나라와 리비아간의 외교마찰로 경제교류까지 영향을 받고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리비아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즈위티나 복합화력발전소는 총공사금액 5116억원(4억 3800만 달러)로 리비아 제2의 도시 벵가지(Benghazi) 남서쪽 140km 지점의 즈위티나(Zwitina) 지역에 750MW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다.
이 공사에서는 500MW 규모의 가스화력발전소에 250MW 규모의 스팀터빈(Steam Turbine) 1기 및 배열회수시설(HRSG ; Heat Recovery Steam Generator) 2기를 설치하게 된다. 2010년 11월에 착공해 2013년 5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이번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는 대우건설이 설계, 주기기 구매, 시공을 일괄적으로 수행하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우건설은 지난 1977년 리비아에 진출한 이래 30여년 동안 2000Km가 넘는 도로공사, 정부종합청사, 트리폴리 및 벵가지 메디컬 센타 등 총 200여건 110억 달러의 공사 수행을 통해 리비아와 긴밀한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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