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지역, 위안화 결제 금융상품 확대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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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0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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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경희 기자) 중국에 진출한 외국 금융기관들이 향후 중국 지역에서 위안화 결제 상품을 속속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스탠더드차터드홍콩은행 훙비정(洪丕正) 행정부문 총괄은 최근 회의를 통해 "위안화의 환율 절상 잠재력이 클 것으로 전망돼 향후 연구를 통해 위안화 금융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재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가 6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지역 관계자들은 '홍콩지역 은행의 위안화 업무에 관한 협의'라는 보고서를 발표, 홍콩의 증권, 펀드 및 보험회사들이 속속 시장에 진입해 위안화 자본시장에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스탠더드차터드홍콩의 이날 발표 이전, HSBC 은행도 중국에서 처음으로 위안화 투자상품을 출시했다.
이후 항셍(恒生), 중은홍콩(中銀香港), 중신은행국제(中信銀行國際), 교통은행(BoCom)홍콩분점, 동아은행(東亞銀行) 등이 속속 위안화 결제 가능한 정기예금 상품을 출시했다.
신문에 따르면 위안화로 결제, 계산이 이루어지는 보험자산 상품도 대대적으로 시장에 공개된 상황이다.

훙비정 행정부문 총괄자는 “향후 스탠더드차터드홍콩은 한단계 더 끌어올려 주업무를 위안화 시장으로 전환할 것이라면서 향후 스탠더드차터드홍콩은 위안화 결제가능한 금융구조상품을 추진하고 있으며 위안화 채권도 속속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스탠더드차터드홍콩은 농업은행과의 합작사업을 통해 중국 시장을 확대, 개척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탠더드차터드은행의 고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회사가 농업은행의 기업고객 신용대출 상품을 본떠 중국 시장에서 판매할 상품 개발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스탠더드차터드은행은 농업은행의 중국 H증시(외환거래증시) 기업공개(IPO)에서 5억달러의 자금을 투자했으며 주요 주주다.

zhangjx@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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