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설공단, 문학경기장 주차장 유료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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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0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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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그동안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됐던 인천문학경기장 주차장이 유료주차장으로 전환된다. 또한 문학경기장에 골프연습장의 건립이 추진되고 인천대공원에는 썰매장이 생긴다.

인천시설관리공단은 시와 교육청의 대행사업비로 운영하던 기존 경영 방식에서 탈피해 수입증대 목적으로 이같은 사업들을 적극 추진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문학경기장 주차장 3977면의 유료화는 빠르면 오는 11월 1일에 시행한다. 

이같은 공단의 방침은 서울 상암운동장·목동경기장 등은 주차장 유료화 방침을 통해 적지 않은 수입을 올리고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공단은 문학경기장 주차장을 유료로 전환할 경우 연간 5억~6억원 가량 추가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문학경기장 골프연습장은 보조경기장 옆부지에 추진한다. 현재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밖에 인천대공원(남동구 장수동)에 125m 길이의 2개 라인을 갖춘 사계절 썰매장을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용료는 △성인 7000원 △청소년 5000원 △초등학생 이하 4000원 예정으로, 공단은 이를 통해 많은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공단의 공격적인 경영으로 수익을 올릴 것"이라며 "확보된 수익으로 시민들을 위해 재투자하는 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의 올해 세입은 △시·교육청대행사업비 473억9000만원 △자본적수입 24억6000만원 △고용촉진장려금 5800만원 등 총 499억800만원이다.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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