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IBK투자증권은 9일 이번주 초반 지수의 조정이 있을 것이라며, 이를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 박승영 연구원은 "코스피가 1750포인트의 박스권 상단을 돌파할 수 있었던 데에는 유럽의 스트레스 테스트, 스페인 국채 만기가 마무리된 데 따른 유럽발 리스크 하락의 영향이 컸다"며 "이는 글로벌 리스크에 대한 시장의 스탠스가 회피에서 선호로 전환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박 연구원은 주 초반 조정은 주식을 담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주 FOMC와 금통위의 변수가 예정돼 있는 만큼, 달러 약세 분위기가 강해지고 원화 절상 기대가 고조되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더욱 강해지는 수순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7월 들어 외국인들은 업종 내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에 대한 선호가 높았다"며 "한국시장을 사는 입장에서 대표 주식을 산다는 해석도 가능해 보여, 대형주 중심의 시장 대응이 유효할 것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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