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9일 중소기업과 관련해 "정부는 공정한 시장 환경을 조성하여 중소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도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KBS1라디오와 교통방송,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를 통해 방송된 제45차 라디오ㆍ인터넷 연설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강한 중소기업들이 많이 나올 때 좋은 일자리가 늘어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최근 중소기업과 관련한 정책언급에 대해 "제가 중소기업에 큰 관심을 기울이는 것도 결국 청년 일자리 문제와 상관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국정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며 "우리 청년들이 가능성 있는 중소기업에 많이 도전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경기가 좋지 않고 상황이 어려워도 열정과 목표 의식을 갖고 찾아보면 도전할 수 있는 영역은 많이 있다"면서 "처음부터 거창한 것만 추구하지 말고 작더라도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 먼 미래를 내다보며 큰 꿈을 품되 작은 것부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수익을 내며 고용을 창출하고 사회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뜻있는 많은 청년들이 사회적 기업을 개척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시야를 바깥으로 돌려 해외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는 것도 좋다"면서 "정부도 우리 젊은이들이 해외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길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기업부터 유능한 청년 인재들을 보다 많이 고용하는 방안도 현재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연설에서 이 대통령은 최근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리다 목숨을 끊은 박모(19)양의 사연을 거론하며 희망을 잃은 청년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최근 20세 이하 여자월드컵에서 3위에 오른 대표팀 중 지소연 선서룰 언급하며 "여덟 골을 터뜨리며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키가 작은 지소연 선수가 특히 대견했다"고 말했다. 또 "희망을 잃지 않는 긍정의 힘이 오늘의 지 선수를 낳았다"는 소감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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