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지배구조의 변화로 금융-제조를 분리, 금융사는 별도의 지주회사 체제로 갈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그동안 동부화재는 그룹의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하면서 주가 할인 이슈가 잦았다는 점에서 금융-제조 분리는 할인요인을 해소시킬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준기 회장 등 대주주 일가는 동부화재를 통해 금융사를 소유(지분율 31%)하고 있으며 동부화재는 동부생명 39.5%, 동부증권 19.9%를 보유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또 "향후 금융지주사로 전환할 경우 동부화재가 보유한 동부건설(13.73%), 동부제철(5.6%) 지분은 처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일 동부정밀화학은 동부CNI를 흡수, 합병키로 결의했다. 지주회사로 전환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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