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교보증권은 9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스마트폰 가입자 유치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마케팅 비용의 상승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매수 추천 의견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오성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2분기 매출은 시장 예상치와 유사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시장 경쟁 과열이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이어지면서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오성권 연구원은 "시장 경쟁 과열에 따른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 되면서 시장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데다, 이후 스마트폰 가입자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마케팅 비용의 상승이 예상되므로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하반기 LG유플러스는 6종의 신규 스마트폰을 시장에 선보이면서 스마트폰 가입자를 250% 늘릴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가입자당 매출이 152% 증가하는 스마트폰 가입자가 늘면서 무선서비스 매출의 증가도 예상된다"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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