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삼성경제연구소는 지난해 경기침체로 역성장을 경험한 그린산업은 올해부터 경기회복과 각국 정부의 정책지원으로 수요가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004년~2008년동안 4배 이상 급성장했던 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는 경기침체와 주요국의 지원축소로 2009년 40% 가까이 급감했다.
하지만 올해는 포스트 교토체제에 대응해 각국 정부가 야심찬 중장기 보급목표를 채택하면서 재생에너지 수요가 다시 확대될 전망이다. 신흥시장의 석유수요 증가, 원유 채국비용 상승, 달러약세 등으로 인한 고유가의 장기화 전망도 채생에너지 투자활성화를 촉발하고 있는 것.
연구소는 정부의 직접 지원에 의존해 성장해 온 그린산업은 향후에는 수요확대에 따른 시장경쟁 활성화를 통해 자생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재생에너지 매입가격을 보장하던 직접지원이 총 수요만을 보장하는 의무할당제로 전환되면서 다양한 그린 테크놀로지 간 가격경쟁이 촉진되고 있다고 봤다.
미국, EU 등은 그린산업에 대한 관세철폐 등 자유무역주의를 지향하고 있다. 1997년 IT제품의 관세를 철폐하는 WTO정보기술협정을 통해 IT산업 성장을 견인했던 효과를 그린산업에도 재현할 것을 추구하는 것이다. 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 및 시장경쟁이 전세계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전세계 청정에너지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는 2002년 6억달러에서 2008년 135억달러로 연평균 68%씩 증가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시장을 선점한 유럽, 일본은 물론 후발주자인 미국, 중국, 인도 등이 투자를 확대하며 재생에너지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미국은 비 실리콘계 태양전지, 비 곡물계 바이오에턴올, 석탄가스화복합발전 등 차세대 분양에 연구개발을 집중해 미래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에서도 온실가스 배출규제 강화에 대응해 2010년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를 중심으로 한 그린카 경쟁에 본격화될 전망이다.
먼저 GM은 2010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볼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하이브리드차 시장을 선점한 도요타와 혼다도 2010년에는 100만대와 50만대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판매도 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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