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중공업, 방산 수출 산업화의 수혜주 <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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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1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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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0일 S&T중공업에 대해 '방산 수출 산업화의 수혜주'라며 내년에도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목표주가는 3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양정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T는 올 해 방산수출이 지난 해 11억7000달러에서 15억달러로 성장하는 등 수출산업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며 "인도네시아 고등훈련기 16기(기당 약 2500만달러) 를 생산하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주요 부품을 납품하는 등 주요 수출 품목에 직·간접적으로 참여 중이다"고 설명했다. 

양정동 연구원은 "3~4분기 S&T중공업 영업이익은 각각 195억원 및 23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1~2분기 각각 132억원과 182억원 대비 크게 증가하는 것이으로 특히 4분기 영업이익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국방 예산 집행이 연말로 집중되어 방산부문 매출액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회사의 2010~2011년 PER은 각각 9배와 6배에 불과해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이라며 "2011년에도 매출액이 현재의 고성장(전년 대비 35% 증가)을 이어갈 것으로 보는 이유는 K9 자주포, K21 장갑차 등 기존 계약 품목의 납품 증가 외에도 K2 전차와 같은 신규 방산제품 매출이 가세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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