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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관리공단, 에어컨 추방, 창문 열어놓고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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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1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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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기업 특집] 에너지관리공단

   
 
 
공공기관 에너지 절약 홍보의 총본산격인 한국에너지관리공단에서는 에어컨을 찾아볼 수 없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본사에서는 하절기 내내 창문을 열어 놓고 산다. 국민적인 에너지 절감 운동을 이끄는 기관으로써 자발적인 실천으로서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공단에서는 기업, NGO(시민단체), 지자체, 공공기관, 국민 등 모든 주체들이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실제 온실가스 저감을 달성하는 새로운 개념의 '조직적 범국민 녹색 실천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실제 공기업 등 공공기관에서 시행하고 있는 각종 에너지 절감 캠페인과 아이디어가 공단에서 내놓은 것을 원용하고 있다.

'그린에너지패밀리(Green Energy Family)'가 대표적. 공단은 그린에너지패밀리 홈페이지(www.gogef.kr)에서 온라인 신청을 통해 갖가지 에너지 절감 아이디어와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공단에서 실시하고 있는 '에너지빼기(-), 사랑더하기(+)' 캠페인은 각 공공기관들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여름철 전력부하 감소를 위한 에너지 절약과 겨울철 소외계층의 복지향상을 연계한 대국민 참여형 캠페인으로서의 가치가 빛을 발한 것.

'에너지빼기'의 경우 올해 36만 가구의 한 달치 전기사용량(10만MWh) 절감, '사랑더하기'의 경우에는 서민층 1만가구 1개월 난방비에 해당하는 연탄 100만장 기부를 목표로 설정했다.

지난해에도 각 부문에서 각각 9만1389MWh 절감 및 에너지빈곤층에게 100만장의 연탄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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