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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영, 美에이전시와 계약 성공···할리우드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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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1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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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배우 한채영(30)이 미국 유명 연예 에이전시인 CAA(Creative Artist Agency)와 계약을 체결했다.

11일 한채영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한채영이 CAA와 계약하고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며 "원어민 수준의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는 한채영은 동양적 외모와 서구적 체형을 갖춰 미국 시장에서도 스타성이 통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1975년 설립된 CAA에는 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배우 브래드 피트, 톰 행크스, 니컬러스 케이지, 줄리아 로버츠, 조지 클루니, 윌 스미스와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축구 선수 데이비드 베컴 등이 소속돼 있다.

국내 배우로는 영화 '지 아이 조'로 할리우드 진출에 성공한 이병헌이 소속돼 있다. 한채영은 이병헌과 국내 소속사가 같은 인연으로 이번 계약의 기회를 잡았다.

한채영은 학창시절을 미국에서 보냈고 2000년 영화 '찍히면 죽는다'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가을동화', '쾌걸춘향'과 영화 '와일드 키드',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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