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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구금' 한인 면담 이르면 오늘 이뤄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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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1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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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불법선교 등의 혐의로 리비아 구치소에 구금 중인 한국인 구모씨와 농장주 전모씨에 대한 영사면담이 이르면 11일 성사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소식통은 이날 "담당 영사가 어제 구치소 관계자에게 영사면담을 요청했더니 현지 법원에서 필요한 절차를 밟아오라는 답변을 받았다"면서 "이들에 대한 영사면담이 이르면 오늘, 늦어도 내일쯤에는 이뤄질 전망이라는 게 현지 공관 측의 전언"이라고 말했다.

주리비아 한국대사관은 구씨와 전씨가 구금된 이래 지속적으로 영사면담을 신청했으나 아직 성사되지 않고 있다.

외교통상부는 영사면담이 성사되면 구씨와 전씨를 상담하고 이들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 필요한 영사 조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구씨는 지난 6월 현지 종교법 위반으로, 전씨는 지난 7월 같은 혐의로 각각 리비아 보안 당국에 체포돼 조사를 받다가 지난 7일 일반구치소로 이감됐다. 리비아측은 간첩활동과의 연계 여부도 함께 조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shiwal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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