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11일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증시는 예상치를 밑도는 기계부문으로 하락세를 보인 반면 중국 증시는 경제지표 호재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의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217.90포인트(2.28%) 하락한 9333.15로, 토픽스 지수는 17.62포인트(2.06%) 내린 837.06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6월 기계 수주 통계가 시장예상치를 밑돌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일본증시의 오전장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일본 내각부는 6월 기계수주가 전월 대비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예상치인 5.4% 증가보다 부진한 수치다.
야마시타 토모미 신킨애셋매니지먼트 펀드매니저는 "글로벌 경제의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명확해지면서 투자심리를 억누르고 있다"며 "시장에 당장 진입할 수 있는 매력적인 투자포지션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더 나은 경제지표가 나오기를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가 올랐다는 소식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1시 42분 현재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9.95포인트(0.38%) 오른 2605.22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대비 3.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같은 시각 54.28포인트(0.68%)내린 7922.46을 , 홍콩 항셍지수는 105.25포인트(0.49%)오른 2만1578.85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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