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동아원은 상반기 영업이익이 158억원으로 전년 동기(110억원) 대비 44%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경상이익은 90억원 적자에서 4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1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은 1948억원으로 전년 동기(2088억원) 대비 6.8% 감소했다.
동아원은 실적 호조에 대해 안정적인 영업활동이 이어졌으며 지난해 불안정했던 환율이 하락안정세로 전환하고 국제 곡물가 역시 상반기에 안정세를 보이는 등 대외적인 경영환경 개선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밀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메밀 등의 프리미엄 상품군 매출이 동기 대비 29%가량 증가하며 영업구조 개선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밖에도 사료BU가 말레이시아에 양어사료를 수출하고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개발을 본격화하며 수출물량 증대를 이끌어냈다고 덧붙였다.
동아원 이창식 대표이사는 "현재 안정적인 영업과 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증대, 해외시장 개척 등으로 기업의 경쟁력과 성장기반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하반기 역시 이러한 호조세를 잇는 동시에 최근 급등한 국제곡물가 등 대외 위험요소의 영향력을 최소화해 회사의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하는데 전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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