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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장쑤성-대만 간 '밀월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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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12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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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상반기 양자간 교역액 78.4%↑

올해 들어 중국 장쑤(江蘇)성과 대만 간 투자·무역 협력이 나날이 긴밀해지고 있다. 현재 양자간 교역액은 중국과 대만간 교역액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고 중국 신화사가 11일 보도했다.

자오진(趙進) 중국 장쑤성 상무청 부청장은 "올해 상반기 장쑤성은 대만계 기업 403곳의 설립을 허가했으며, 양자간 투자체결액도 총 35억2000만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실질적으로 대만으로부터 투자받은 자금도 전년도 동기 대비 41.2% 늘어나 총 8억 달러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올해 6월말 기준으로 장쑤성 내에는 현재 2만1767개 대만계 기업이 분포하고 있으며, 누적 투자체결액도 총 1001억3000만 달러에 달한다고 자오 부청장은 말했다.

이에 따라 최근 장쑤성은 대만의 중국 내 최대 교역파트너로 떠올랐다.

자오 부청장은 "특히 최근 들어 장쑤성과 대만 간 화물교역액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통계에 따르면 장쑤성과 대만 간 교역액은 지난 2004년 211억6000만 달러에서 2008년 339억3000만 달러까지 늘어나 연 평균 26.9%씩 늘어났다. 특히 올해 상반기 양자 간 교역액은 동기대비 무려 78.4%까지 급증했다. 수출액과 수입액은 각각 72.3%, 79.9% 늘어났다. 

이에 따라 장쑤성 기업의 대만진출도 덩달아 활발해지고 있다.

현재 장쑤성 내 6개 기업이 이미 대만 투자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한 중국 상무부의 허가를 얻은 상태다. 투자 체결액은 무려 433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동부 연안에 위치한 장쑤성은 면적이 10만여㎢로 전 국토의 1.1%를 차지하며, 성도는 난징(南京)이다.

baeins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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