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지난 1~7월 중 그리스 정부의 재정적자가 목표치를 충족했다.
11일 그리스 뉴스통신 ANA-MPA에 따르면 그리스 재무부는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재정적자(공기업 제외)가 121억유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7% 감소한 규모로 목표치인 39.5%를 충족한 것이다.
다만, 지난 상반기 재정적자가 45.4%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지난달 감축 속도가 줄어든 셈이다.
이에 대해 재무부는 "지난달 금리비용이 많이 증가한데다 수입 증가가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재정수입은 목표치인 13.7%에 크게 모자라는 4.1% 증가에 그쳤다.
그러나 재무부는 하반기에는 세금인상 효과가 전면적으로 나타날 것이기에 수입 증가 속도가 목표치를 따라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리스 정부는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13.6%에 달한 재정적자를 올해 8.1%로 축소하는 긴축 프로그램을 마련, 이행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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