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12일 아시아증시는 글로벌 경제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의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187.65포인트(2.02%) 하락한 9,105.20, 토픽스지수는 15.88포인트(1.90%) 내린 818.57로오전장을 마감했다.
일본증시는 엔화가치가 1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으로 급락세를 연출했다.
11시 30분 현재 엔달러환율은 전날 뉴욕종가인 85.32엔보다 0.3% 떨어진 85.05엔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엔달러환율은 장중 한때 지난 1995년 최저치인 84.73엔까지 떨어졌다.
엔화강세는 수출기업에 악재로 작용하면서 증시를 끌어내렸다. 소니가 3.03% 내렸고, 니콘은 2.65% 떨어졌다.
금융주도 내렸다. 일본 3대 은행인 미쓰비시UFJ FG와 미즈호 FG, 미쓰이스미토모 FG가 각각 2.63%, 2.19%와 3.20% 하락한채 오전장을 마감했다.
이치요시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의 아키노 미츠시게 펀드매니저는 "세계경제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떨어졌다"며 "실물경제보다 심리적인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말했다.
중국증시 역시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2주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08포인트(0.42%) 내린 2596.42를 기록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같은 시각 74.33포인트(0.94%)내린 7820.40을 , 홍콩 항셍지수는 240.01포인트(1.13%)급락한 2만1054.53으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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