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대중소 상생협력 '로드맵'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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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30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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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LG가 중소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력 5대 전략과제'를 확정하고 다음달부터 본격 추진에 들어간다.

LG는 주요 계열사의 구매 및 상생협력 담당자 회의와 주력 계열사 CFO 협의 등을 거쳐 이 같은 상생협력 방안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LG는 먼저 '협력회사와 중장기 신사업 발굴 등 그린 파트너십 강화'에 나선다. 녹색 신사업 분야에 대한 중소기업 연구개발에 5년간 총 1000억원 규모의 지원에 나선 것. LG는 오는 12월 '테크 페어' 개최를 통해 그린 신사업 협력회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자금지원 및 결제조건의 획기적 개선도 이뤄진다. 중소기업에 대한 총 74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서는 한편, 무이자 직접대풀을 확대한다. 영간 2500억원 규모의 'LG 상생펀드'도 새롭게 조성한다.
 
협력회사의 기술 개발을 지원함으로써 LCD·LED·배터리 등 주요 제품에 대한 장비 및 부품 소재화도 꾀한다.

이 밖에도 협력회사릐 장기적 자생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LG인화원 안에 '협력회사인재개발센터'를 설립한다. 또한 해외동반진출 협력사에 대한 해로 판로 개척도 지원하다.

아울러 협력회사의 고충처리를 위한 전용 창구인 '상생고'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LG는 협력사의 고충을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해 일방적 가격 인하 등 우월적 지위 남용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상생협력 안 가운데 주목할 만한 점은 1차 뿐 아니라 2, 3차 협력회사까지 자금 및 교육지원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LG는 LG 상생협력펀드를 신설해 2, 3차 협력회사에도 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협력회사 인재개발 센터를 설립해 2, 3차 협력회사의 인력육성도 지원하기로 한 것.

LG는 이번 상생협력 5대 전략과제 수립을 계기로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 측면에서 중소기업과의 장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하는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LG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마련한 상생협력 방안은 장기적·지속적·실질적인 관점에서 협력회사가 근본적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부응하고 중소기업과의 장기적 협력 및 동반자적 관계를 형성해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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