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고득관 기자) 올 상반기 신용카드 불법할인(카드깡)으로 제재를 받은 가맹점과 회원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카드깡으로 인한 가맹점 제재건수는 1만7489건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2.1% 증가했다.
직접제재인 거래정지(1590건)와 계약해지(540건)가 각각 9.1%, 3.1% 증가했고 간접제재인 한도축소(845건)와 경고(1만3183건)는 각각 4.8%, 75.4% 늘었다.
올해 상반기 회원 제재건수도 3만142건으로 지난해보다 30.1% 증가했다.
직접제재인 거래정지(6835건)가 22.7% 늘었고 간접제재인 한도축소(2만3307건)가 77.3% 많아졌다.
협회는 "금융위기 이후 생활고로 급전이 필요한 저신용자들의 현금 수요가 증가하고 이를 악용하는 가맹점의 불법할인 행위가 늘어나 카드깡이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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