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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로 보는 한국 근현대사...'포스터 디자인 백년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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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1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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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방직에서 제작한 태극성 포스터.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 후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한국성이 가장 잘 드러난 대형 포스터다. 포스터 곳곳에 삼각산, 천도복숭아, 호미, 산삼, 불로초 등 상징적 아이콘으로 장식돼 있으며 문안도 한글이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한국 포스터 100년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16일부터 내달 13일까지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이벤트홀에서 '한국 포스터디자인 백년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2010년 세계디자인수도의 해를 맞아 한국 포스터 디자인 100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한국의 포스터 디자인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서울디자인재단과 근현대디자인박물관이 공동으로 진행한다.

1920년대 후반의 경성방직주식회사 태극성 홍보 포스터, 1934년 엘리자베스 키츠의 크리스마스실 홍보 포스터,
1950년대 반공포스터, 88올림픽 공식 포스터, 2004년 코리아국제포스터비엔날레 금상 수상작 포스터 등 개화기 부터 2000년대까지의 포스터 가운데 시대별 사회상을 반영하면서 역사적 가치가 높은 140여 점이 전시된다.

또 동대문디자인플라자가 소장하고 있는 10여점의 포스터도 공개된다.

아울러 전시회 기간 중 고객 체험 코너와 강연회 등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열린다.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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