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훈, 청소년올림픽 한국 첫 메달 확보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한국이 펜싱으로 제1회 청소년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확보했다.

펜싱 유망주 송종훈(17.전남공고)은 15일 싱가포르 인터내셔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준결승에서 독일의 리차드 우베르스에 15-1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 은메달을 확보했다.

송종훈은 주니어 세계랭킹 1위인 우베르스를 상대로 전반을 3-8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전반 동안 우베르스의 움직임을 파악한 송종훈은 후반 들어 상대 공격을 절묘하게 받아치는 역습으로 거푸 점수를 따내 대역전승을 거뒀다.

올해 세계유소년펜싱선수권대회에서 23위에 그쳤던 송종훈은 이날 오전 열린 예선 풀리그에서 5전 전패를 당해 꼴찌로 토너먼트에 출전했지만 16강에서 헝가리의 스자트마리에 15-14로 극적인 승리를 거둔 뒤 8강에서 프랑스의 아서 작코를 15-11로 꺾은 뒤 주니어 세계챔피언마저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송종훈은 이날 저녁 8시 이탈리아의 레오나르도 아페디와 금메달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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