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만 "방사청-국방부 '윈윈해법'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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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1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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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위산업 새로운 '블루오션'도 언급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장수만 신임 방위사업청장은 16일 방사청 기능의 국방부로 이관 문제와 관련해 두 기관의 '윈윈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또한 방사청이 새로운 '블루오션'개발로 나가야한다고 언급했다.

장 청장은 이날 국방차관 이임식 이후 기자단과의 자리에서 방사청의 기능조정 문제와 관련해 "주어진 권한과 기능을 국방부와 방사청 간에 배분하는 것에만 신경을 쓰는 '제로섬(Zero Sum Game)'에서 벗어나 '포지티브섬(Positive Sum Game)'으로 가야 하며 윈윈해법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방사청이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가지치기가 필요하다"며 방위력 개선사업의 예산 편성권 등 방사청의 주요기능을 국방부로 이관하는 정책기조 지지를 시사했다.

더불어 장 청장은 이날 용산동 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사를 통해 "(방사청은) 획득분야와 방위산업 분야에 있어 아직 제대로 다루지 않았던 분야, 즉 '블루오션'을 개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방산기술과 시험평가 제도의 발전, 방위산업과 방산수출의 새로운 정비 등의 분야에서 방사청은 얼마든지 새로운 과업을 발굴하고 거기에 따른 기능조정과 조직정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 청장은 강조했다.

이에 앞서 장 청장은 이날 오전에 열린 국방부 차관 이임식에서 군 개혁 과정에서 최대한 열린 자세로 외부의 민간자원을 활용하고 군사전력과 군 구조 정리 등 모든 면을 새롭게 점검하고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 청장은 앞서 방사청의 방위력 개선사업 예산 편성권 등 핵심 기능의 국방부 이관을 골자로 한 국방획득체계 개선을 주도했던 인물로 이에 따라 향후 방사청의 기능 이관 추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h99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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