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검사 특검, 석탄공사 외주업체 등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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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1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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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스폰서 검사' 의혹을 수사중인 민경식  특별검사팀은 16일 강릉지청 김모 계장 향응·접대 의혹 사건과 관련해 석탄공사 도계광업소의 8개 외주용역업체  등 14곳을 압수수색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외주용역 업체 사장들이 도계광업소 노조위원장 임모 씨에게 접대를 하거나 금품을 건넨 정황이 있어 이를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사장들이 접대비를 마련하기 위해 경비를 과다 계상하는 등의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는지, 건네진 금품 등이 김 계장에게 전달됐는지 등을 살펴볼 방침이다.

특검팀은 또 하청업체 사장과 임씨 등이 김 계장에게 돈을 줬다는 진정이  강릉지청에 접수됐는데도 김 계장이 징계나 처벌을 받지 않은 것과 관련해 진정사건  처리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살펴볼 계획이다.

특검팀은 압수물 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외주용역업체 사장, 임씨, 김 계장 등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shiwal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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