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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승용마 육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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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17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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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망아지 48두 생산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하는 한국형 승용마 육성사업이 시행된 지 2년째, 지난해 첫 교배를 시작으로 올해 48두의 망아지가 태어났다.

17일 농진청에 따르면 한국형 승용마 육성사업은 우리나라 마필 자원인 ‘제주산마’를 이용해 2009년~2013년까지 승용마 육성을 위한 기초축군 조성, 털색 고정, 승용능력 평가 및 선발, 혈통 등록 등의 사업이다.

농진청은 올해 48두의 망아지를 생산한 결과, 46두(96%)에서 기대했던 흑색 또는 흑백얼루기의 털색을 가진 망아지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농진청 축산과학원 관계자는 "흑백얼루기의 털색이 아름다운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태어났을 당시 체형(체고 91cm, 체중 39kg)은 제주마와 더러브렛 품종의 중간 정도"라고 말했다.
올해 태어난 망아지들은 10월에 마사회에 등록하면 선대의 혈통을 확인할 수 있는 첫 승용마가 탄생하게 된다.

농진청은 품성이 우수한 승용마 선발을 위해 길들이기와 승용능력 평가를 통해 우수 종마 및 씨암마를 선발할 예정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승용마 육성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털색이 아름답고, 지구력이 우수하며, 품성이 온순한 한국의 대표 승용마를 육성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승용마의 자급화와 승마산업 활성화와 레포츠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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