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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방통위원장은 18일 통신업계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CEO 간담회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이상봉 LG전자 부사장, 정만원 SK텔레콤 사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최 위원장, 이석채 KT 회장, 홍원표 삼성전자 부사장, 김상헌 NHN 사장. |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상생협력은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애플, 구글과 같은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18일 통신업계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이동통신사, 단말기 제조사, 포털 등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과 통신업계 CEO들의 간담회는 지난 1월, 3월에 이어 올해 3번째로, 이번 간담회에는 이석채 KT 회장, 정만원 SK텔레콤 사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홍원표 삼성전자 부사장, 이상봉 LG전자 부사장, 김상헌 NHN 사장 등이 참석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통신업계 대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상생협력에 동참해 중소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 나아가 우리나라 통신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통신업계 CEO들은 자사의 상반기 상생협력 실적과 향후 추진계획을 밝히면서 통신업계 대기업들이 힘을 합쳐 대·중·소기업이 동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최 위원장은 "최근 삼성전자가 1조원, LG그룹이 2500억원 규모로 상생협력 펀드 조성계획을 발표했고, 통신 3사도 현재 상생협력 펀드를 조성·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상생협력 펀드 조성은 중소기업에게 매우 큰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또 이번 간담회를 통해 마케팅비 절감을 통한 투자 확대, 통신요금 인하 등 최근의 통신시장 현안에 대한 지속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마케팅비 절감을 통해 확보한 재원을 투자 확대에 사용하고, 통신요금에 대해서도 이용자의 통신요금 부담 경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상생협력은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일방적으로 지원하면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 대·중·소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방통위도 통신 분야에서 이러한 동반성장의 생태계가 형성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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