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아이폰4 예약판매 첫날 '인기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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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1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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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시간만에 예약가입 10만 돌파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국내 아이폰4 예약가입자가 7시간 만에 10만명을 돌파했다.

KT는 18일 오전 6시부터 아이폰4 가입 예약을 받기 시작해 오전 9시 45분에 누적 예약가입자가 6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오후 1시께 1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오후 3시께에는 예약가입자가 11만5000명에 달해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아이폰4 예약판매는 첫날 20만대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약가입자 중 55%는 아이폰4 16기가바이트(GB) 모델을, 45%는 32GB 모델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약가입자의 지역 분포를 보면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이 73.4%를 차지했다.

가입 유형별로는 신규가입자가 20%, 전환신규가 4%, 번호이동이 46%, 보상기변이 30% 등이다.

지난해 말 출시된 아이폰 3GS의 예약가입자는 1일 최고 1만4500명, 5일 만에 6만5000명을 기록했었다.

이번 아이폰4 예약가입이 첫날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만큼 대기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이폰4 예약접수 초기부터 예약가입자가 몰리면서 한때 폰스토어 사이트 접속이 지연되기도 했다.

이에 KT는 예약판매 전용서버 용량을 늘리는 등 긴급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아이폰4 출고가격은 아이폰 3GS와 같은 수준으로 책정됐다. 월 4만5000원의 음성통화ㆍ문자메시지ㆍ무선인터넷 통합요금제에 가입하면 아이폰4 16GB 모델은 26만4000원, 32GB 모델은 39만6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현재까지 예약가입 결과로 볼 때 아이폰4의 대기수요가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 3GS보다 월등히 많은 상황"이라며 "예약가입자들을 그룹별로 나눠 순차적으로 제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아이폰4 예약판매를 폰스토어를 통해 온라인으로는 오는 24일까지,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출시 전까지 계속 진행하고, 다음달 중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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