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조선업체인 뉴센츄리(新世紀·New Century Shipbuilding)가 싱가포르 증시 IPO를 통해 7억 싱가포르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할 것이라고 월스리트리저널(WSJ)이 한 소식통을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뉴센츄리는 지난 4월 싱가포르 금융관리국에 IPO 신청서를 냈지만 5월달 IPO를 철회하기도 했다. 당시 뉴센츄리는 상장 철회 원인을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다.
그러나 다우존스 뉴스와이어는 한 소식통을 인용해 당시 주식모집설명서에 제시한 정보가 부정확하다는 제보가 있어 IPO 계획을 철회한 것이라 보도하기도 했었다.
이 소식통은 뉴센츄리가 현재 주식모집 설명서를 재차 수정 중에 있다며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올해 4분기 IPO가 진행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일전의 주식모집 설명서 부정확성과 관련된 문제는 이미 해결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UBS, 모건스탠리, DBS가 뉴센츄리의 IPO 거래 자문을 맡고 있다고 WSJ는 보도했다.
뉴센츄리는 지난 4월 본래 IPO를 통해 17억 싱가포르 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었지만 5월달 IPO 규모를 6억6000만 싱가포르 달러로 줄이고 결국에는 IPO를 철회했었다.
한편 WSJ는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뉴센츄리 총 수주물량은 52억 달러로 여기에는 83척 중대형 선박을 포함한다고 밝혔다. 현재 뉴센츄리는 장쑤성 징장(靖江)시에 소재하고 있으며, 도크 2개와 부두4개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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