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노벨상 수상자 루이스 이그나로 교수 특강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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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1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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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쟁력'있는 의사 되는 것이 더 중요해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1998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이자 건국대 초빙 석학교수인 (University Professor)인 루이스 이그나로(Louis J. Ignarro) 미국 UCLA 의대 교수가 지난 17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의생명과학연구관에서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1학년을 대상으로 특강을 가졌다.

‘의과대학 교육에서의 기초과학의 중요성’을 강조한 이날 강연에서 이그나로 교수는 “예과 2년, 본과 4년 등 6년제인 한국 의대 교육체계에서는 처방과 수술을 기계적으로 익힐 수밖에 없다”며 “적어도 8년은 교육받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의사도 궁극적으로 과학자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생화학, 미생물학 등 의학과 밀접한 기초학문들이 의학연구의 기초가 되고 의사로서의 역량을 키워줄 것이라며 "빨리 의사가 되는 것보다는 경쟁력 있는 의사가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충고하기도 했다.

이어 “하버드와 UCLA 의학전문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의 경우 60% 이상이 여름방학을 반납하고 기초과학 연구를 한다”며 “그들은 1년 늦게 의사가 되지만 대부분 자신의 선택에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그나로 교수는 18일 건국대병원 U-헬스 시스템을 참관하고 ‘노벨상 수상자가 말하는 웰빙과 건강의 비결’을 주제로 시니어타워인 '더 클래식 500' 입주회원들을 상대로 특강을 개최했다.

mj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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