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나·니요도 한국 가수들과 합작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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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1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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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세계적인 톱스타들이 소속된 미국의 대형 음반사 '아일랜드 데프잼 뮤직 그룹(Island Defjam Music Group)'의 수석부사장 맷 보스(Matt Voss)가 방한, 한국 가수들과의 합작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보스 수석부사장은 18일 저녁 서울 대치동 마리아칼라스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에이머리가 한국 가수와 함께 녹음한 것처럼 리아나와 니요도 한국 아티스트들과 녹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머리는 지난해 아이돌 그룹 포미닛과 함께 듀엣곡을 불러 한국 판매용 음반에 수록한 바 있다.

아일랜드 데프잼 뮤직 그룹(이하 데프잼)은 세계적인 음반제작.배급사인 유니버설뮤직 그룹에 소속된 음반사로, 본 조비와 카니예 웨스트를 비롯해 니요, 리아나, 에이머리, 저스틴 비버 등 수많은 팝 스타들의 음반을 발매하고 있다. 
   
보스 수석부사장은 "데프잼은 글로벌 음반회사인 만큼 각 지역의 뛰어난 아티스트들을 글로벌 수준으로 만드는 것 역시 중요한 목표"라며 "이번에 방한한 것도 한국 아티스트들과의 합작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알아보기 위한 것이 주 목적"이라고 답했다.

그는 그러나 특별히 눈여겨보고 있는 가수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 중인 것은 없다"고 답했다.

  
 

그는 또 한국의 음반 시장이 축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시장의 비중이 작지 않냐는 질문에 "시장의 크기와 상관없이 유니버설뮤직 소속의 음반사로서 각 시장과의 관계를 다지는 것은 중요하다"며 "한국은 특히 디지털 음원 시장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흥미롭게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날 한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R&B 가수 니요의 새 앨범을 소개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니요의 새 앨범은 초능력을 갖게 된 한 남자가 금기 사항인 사랑에 빠져 갈등한다는 내용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각각의 노래를 만들어 앨범 전체가 하나의 영화처럼 엮이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리버럴 스케일(Liberal Scale)'이란 제목의 이 앨범은 오는 10월 5일 전 세계 동시 발매될 예정이다.

이밖에 본 조비의 히트곡 모음집이 오는 11월 8일 발매되는데, 이 앨범에는 5곡의 신곡도 수록된다. 또 브랜든 플라워스의 앨범이 오는 9월 6일, 카니예 웨스트의 앨범이 11월 16일, 제이지의 히트곡 모음집이 11월 중 발매되고, 머라이어 캐리의 새로운 크리스마스 앨범도 12월 2일 나온다.

최근 이 회사로 영입된 제니퍼 로페즈도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새 앨범을 낼 계획이라고 보스 수석부사장은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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