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군납 김치에서 쥐가 발견돼 또 한번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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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납 김치에서 발견된 쥐 이물질 | ||
군납 김치에서 쥐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제조업체에서 생산된 김치는 경북지역 군부대 등의 주문에 의해 생산·판매 하는 제품으로 일반 소비자에게는 판매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물 클레임 접수 즉시 관련 제품은 전량 폐기됐다.
DNA 조사 결과 해당 쥐는 멧밭쥐로 밝혀졌다.
식약청은 이물 혼입 원인 조사과정에서 배추제조공정에 인위적으로 실험 쥐를 투입한 결과, 배추 절단 과정에서 쥐가 혼입돼 몸통 일부분이 절단된 것이라고 설명하며 소비과정에서의 혼입 단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해당 제조업체는 제조 시설 일부가 상시 외부에 노출되어 있고 제조가공실 출입구가 밀폐돼 있지 않는 등 위생관리가 미흡하고 공장 주변이 농경지나 버섯재배지로 쥐의 서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청은 해당회사에 대해 품목제조정지 등 행정처분을 요청하는 한편 앞으로도 쥐 등 혐오감을 주는 이물에 대해서는 원인조사를 신속히 실시하고 위생지도 점검 및 미비점 보완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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