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전망대] 모멘텀 부재...신규 실업수당 건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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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2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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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경은 기자) 금주 뉴욕 증시는 경기 둔화 우려를 만회할 재료가 없어 뚜렷한 방향성을 찾기 어려울 전망이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민간경기에 대한 우려를 키웠던 실업수당 청구 건수 급등세가 진정될지가 관건이라 전했다. 최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 9월 초 발표될 고용지표에 대한 기대치가 점점 낮춰지고 있어서다.

2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발표될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이전치(50만건)보다는 다소 줄어들어 48만5000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에는 주택판매도 급락세에서 안정을 찾아 바닥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금주에는 굵직한 분기지표 발표가 겹치면서 경기 우려감을 재차 부각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2분기 모기지 연체율 발표가 주중에 실시될 것으로 보이고, 27일(현지시간)은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 발표가 대기하고 있다. 

모기지 연체율 발표로 지난 분기 악화됐던 주택 경기에 대한 구조적 문제를 재차 부각 시키고,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가 전분기 대비 급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경기 우려감을 재등장 시킬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2분기 GDP 잠정치는 지난 1분기 확정치인 2.4%에서 1%포인트나 하락한 1.4%로 블룸버그는 예측했다. 이는 기존 발표된 1분기 GDP가 무역수지 적자폭이 확대됨에 따라 하향 조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서대일 대우증권 연구원은 "분기 지표는 선행지표는 아니지만 경기 우려를 지속시키면서 더블딥 우려를 재차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 둔화 우려를 만회할 신호가 부재하다"고 진단했다.

kke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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