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전망대] "단기급등에 숨고르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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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2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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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중국 상하이증시가 단기 급등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갈 전망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6~20일 한 주 동안 전 주말 대비 35.61포인트(1.36%) 상승하면서 2642.31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9일까지 4거래일 동안 3% 이상 상승하면서 27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단기 급등으로 경계심리가 커지면서 마지막 거래일인 20일 조정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허재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광대은행이 상장 첫날인 18일부터 17% 이상 올랐다"며 "이는 은행권을 중심으로 기업실적이 양호하게 나온 덕분"이라고 말했다.

국채 발행 규모가 예상을 크게 밑돌면서 시장 유동성 증가에 대한 기대도 커진 것으로 보인다.

허 연구원은 "지수 오름폭이 예상보다 컸던 만큼 이번주는 쉬어가는 기간이 될 것"이라며 "은행과 부동산에서 인플레이션 우려도 있고 주초 발표하는 경기선행지수도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에 비해 기업실적은 긍정적이다.

허 연구원은 "대기업 실적이 예상을 웃돌 것으로 기대된다"며 "9월에는 중추절과 국경절 같은 명절도 끼어 있어 정부도 부정적 정책을 내놓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안화 국제화도 장기적 호재다.

박매화 한화증권 연구원은 "위안화가 19일부터 말레이시아 링깃과 거래를 시작으로 국제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단기적 영향이 미미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12xworld@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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