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총선, 여야 모두 과반획득 어려워..무소속의원 영입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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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22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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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21일 실시된 호주 총선에서 여야 모두 과반 획득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여야는 무소속 등 의원 영입으로 과반 획득을 노리게 돼 집권당 결정이 그만큼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줄리아 길러드 호주 집권 노동당 대표겸 총리는 "이번 총선 개표결과가 최종 확정되려면 며칠은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하원 과반획득이 어렵게 됐음에도 불구하고 패배를 인정하는 발언은 하지 않았다. 대신 무소속의원들을 끌어들여 과반을 확보할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번에 당선된 무소속 하원의원들이 노동당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해 이들을 적극 영입해 과반획득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무소속 의원 영입을 통해서도 여야 모두 76석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호주에서 70년만에 '헝의회(Hung Parliament)'가 탄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전했다.

한편 이날 밤 11시30분(현지시간) 노동당은 70석을 얻어 야당연합(자유당 및 국민당)의 73석에 3석 밀리면서 사실상 과반획득에 실패했다.

녹색당이 1석을 확보한 가운데 무소속 당선자가 4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3석은 모두 서호주주 선거구들로 선거구가 너무 넓어 개표가 지체되고 있다.

호주 연방의회 총선에서는 하원 의석수 과반인 75석 이상을 차지하는 정당이 집권당이 된다.

이번 총선에서는 175명의 하원의원과 40명의 상원의원이 각각 선출되며, 각당에서 1100여명의 후보들이 출마해 평균 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nvces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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