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뉴스팀)기상청은 기상학자들은 파키스탄과 중국의 대홍수와 러시아의 기록적 폭염에 관한 직접적인 원인을 2주 동안 이어진 제트기류(대류권계면 10 km 부근의 강한 바람)의 블로킹 현상과 관련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기상학자들에 따르면 북반구 중위도의 제트기류에 남북 사행이 매우 큰 블로킹 현상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기류의 이동이 막혀 기압계의 정체현상이 빚어지면서 러시아에서는 기단의 장기 가열, 파키스탄, 중국 등에서는 저기압의 발달로 각각 폭염과 홍수를 야기시켰다는 것이다.
이번 제트기류의 남북사행 정도는 1979년 이후로 최대 규모이다.
한편 최근 세계 도처에 이상기상이 빈발하고 있고 그 강도도 점차 강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 여름 파키스탄과 중국은 집중호우로 수십 년 만에 최악의 홍수를, 러시아는 관측 개시 이래 130년 만의 기록적 폭염을 기록했다.
기상학자들은 작금의 지구촌 기상이변의 근본 원인은 지구온난화이며, 이는 한대제트기류의 강한 블로킹 현상을 야기시켜 기압계가 한곳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고기압은 계속 가열되어 폭염을 유발하고, 기압골은 더욱 깊어져 중국과 파키스탄에 엄청난 홍수를 일으켰다고 분석하고 있다.
WMO는 오는 9월 말 경 지구촌 이상기상에 대한 워크숍을 개최해 여러 형태의 극한 기후 현상에 대한 평가와 과학적이고 방법론적인 미래 기후상황에 대한 정량적 추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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