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은영 기자) 인천유나이티드 새 사령탑으로 월드컵 원정 첫 16강 진출을 이끌어 낸 허정무 감독(55)이 취임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23일 오전 11시 인천시청 2층 영상회의실에서 송영길 시장과 함께 허정무 감독 취임에 따른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6월 개인적인 이유로 사임한 일리야 페트코비치 전 감독 대신 김봉길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아 온지 2개월여 만에 허정무 감독체제로 바뀌게 됐다.
2년 9개월 만에 K-리그에 복귀하게 된 허정무 신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은 지난 1993~94년 포항, 1995~98년과 2005~07년 전남 감독 등을 맡았었다.
송 시장은 "감독직을 수락한 허 감독에게 인천 팬을 대신해 감사드린다"며 "남아공월드컵을 통해 국제적으로 지도력을 인정받은 허 감독이 인천 구단 발전에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허 감독은 취임식을 마친 뒤, 오는 9월 4일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부산아이파크와의 쏘나타 K-리그 2010 20라운드를 통해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인천은 리그 16경기를 치른 21일 현재 6승1무9패 승점 19점으로 전체 15개 팀 중 9위를 마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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