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감회, IPO 가격결정시스템 개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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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23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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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중국 증권관리감독위원회(이하 '증감회')가 기업공개(IPO) 공모가격 결정시스템에 대해 대대적인 개혁을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증감회는 최근 IPO 공모가격 결정시스템을 개혁해 상장 주관사가 자율적으로 가격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강화하고 더 많은 기관투자자들이 청약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밝혔다고 월스리트저널(WSJ)가 최근 보도했다.

증감회는 우선 신주발행 시스템 개혁을 마친 후 IPO 가격결정 시스템의 투명화·합리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증감회는 이를 위해 자산운용사 및 증권사 등 뿐만 아니라 주관사가 추천하는 기관투자자들도 IPO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주식발행인과 주관사가 가격 책정 시 반드시 대중에게 발행 주식에 대한 가치 평가를 공개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 정보는 공모에 참여하는 투자자에게만 공개하도록 되어있다.

이 밖에 증감회는 거래소와 결제담당기관은 앞으로 신주발행에 걸리는 시간을 더욱 단축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 동안 신주발행량이 비교적 적어 중국 IPO 발행가는 높게 책정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심지어 상장 당일 주가가 고삐풀린 듯 치솟기도해 중국 IPO 시장은 항상 과열 현상에 시달려왔다고 WSJ는 전했다.

그러나 작년 경제 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기업 IPO가 잇따라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이 몰리는 과열현상이 어느 정도 수그러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WSJ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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