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제주지역에 154kV 50MVA 스태콤 2기 공급...국내 첫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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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2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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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국내 중전기기분야 선두기업인 효성이 신재생에너지 발전 연계제품과 전기자동차 충전기기 등 스마트그리드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효성은 23일 금년 9월에 한국전력공사 신제주변전소와 한라변전소에 스마트그리드 제품인 50MVA 스태콤(STATCOM, 정지형 무효전력 보상장치) 2기를 국내 최초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스태콤은 전기의 송배전시 손실되는 전압을 보충하고 전력운송의 안정성을 높이는 설비이며, 특히 풍력이나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시 기상상황에 따라 발전량이 급변하더라도 출력전압을 일정하게 유지하여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이다. 유연전송시스템인 FACTS (Flexible AC Transmission System)의 핵심설비 중 하나이다.

최근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태콤 등 FACTS 설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나, 그간 국내기술로는 상용화 제품을 내놓지 못하고 가격이 비싼 수입제품에 의존해 왔다.

효성은 미래 기술 준비차원에서 지난 1990년대 말부터 기초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2006년부터 국책과제를 통해 한국전력과 공동으로 345kV 100 MVA 스태콤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여, 한전의 미금변전소에 설치하고 성공적으로 시운전을 완료한 바 있다.

이번에 효성이 스태콤을 상용화하게 됨에 따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효성은 2010년 말까지 제주 행원 풍력발전단지에도 자체 개발한 스태콤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차세대 교통수단인 전기자동차 충전장치 사업도 본격화한다. 전기자동차 충전장치란 전기차에 전력을 공급하는 기기로 전기자동차용 주유소로 볼 수 있다.

효성은 지난 5월 개최된 ‘국제 스마트그리드 및 전기설비전’에 전기자동차 충전장치를 출품하여 큰 관심을 모았으며, 올해 말까지 한전과 공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의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현문 중공업PG장은 “차세대 전력산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스마트그리드 사업은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지난 40여 년간 전력분야에서 노하우를 쌓아 온 효성은 FACTS, 전기자동차 충전장치를 시작으로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효성은 현재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사업에 참여해 스마트그리드 관련 추가 아이템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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