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70만ha에 조림 투자해 산림자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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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2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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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코엑스서 제4차 한-인니 산림포럼…양국 산림협력방안 논의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한국과 인도네시아간에 산림 분야 협력과 투자, 공동 연구 등을 논의하기 위한 '제 4회 한국-인도네시아 산림포럼'이 정광수 산림청장과 줄키플리 하산 인도네시아 산림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3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한국과 인도네시아 정상회담에서 합의했던 인도네시아 20만ha 바이오매스 산업육성을 위한 MOU 후속조치를 이행하고 기업투자 및 양국 산림분야 협력증진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다. 정 청장과 하산 장관이 양국 수석 대표로 각각 나서며 양국의 산림투자 기업, 학계, 포럼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포럼은 조림협력·산림보호(제 1분과), 공동연구·인력자원개발(제 2분과)의 2개 분과로 나뉘어 진행된다. 제1분과에서는 이미 체결된 70만ha 조림투자확대 협력 증진 방안을, 제2분과에서는 열대조림을 위한 자원연구 및 기후변화 관련 공동연구 등을 통한 산림협력 강화 방안을 각각 논의할 예정이다. 포럼에서는 산림청이 추진 중인 아시아 산림협력기구(AFoCO) 설립 지원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이번 산림포럼은 제23차 IUFRO(세계산림연구기관연합회) 서울총회 일정에 맞춰 실시되기 때문에 한국의 글로벌 산림정책 현황과 비전을 참가자들에게 한눈에 보여줄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하산 장관은 지난해 재선에 성공한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신임을 받는 인사로 장관 임명 전부터 한국과의 무역 경험이 많은 지한파다. 23일 출국하는 하산 장관을 제외한 인도네시아 대표단은 24일 국내 목재생산업체와 유통 시설 등을 들러본 뒤 다음날 출국할 예정이다.

산림청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하산 장관 재임 기간동안 70만 ha의 조림투자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산림자원 확보 및 기후변화 대응 등 녹색성장의 초석을 마련할 방침이다.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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