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인 비야디(比亞迪·BYD)가 2011년부터 미국 시장을 겨냥해 전기차 판매량을 대대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왕촨푸(王傳福) 비야디 회장은 최근 로이터 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하반기 중국 자동차 판매속도가 둔화될 것”이라며 “이에 대비해 이미 올해 판매량 목표를 줄였다”고 말했다.
왕 회장은 “신에너지 사업은 비야디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2010년 하반기부터 매월 친환경차 200대씩을 판매하고, 내년부터는 매월 1000대씩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왕 회장은 “내년부터 미국에 전기차를 대량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왕 회장은 비야디의 투자자인 워런 버핏이 올해 안으로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며 이에 대한 시간을 조율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왕 회장은 인터뷰 중 올해 하반기 내 A주를 발행할 가능성도 내비쳤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한편 왕 회장은 최근 일부 언론매체가 비야디의 대리업체 수 변화를 확대해석하고 있는 것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내비치며 “이는 정상적인 수준 내에서의 변화”라고 일축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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