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단지를 찾아서] "집 짓지 않겠다"...고개드는 '수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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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2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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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아파트 분양시장에 미미하지만 이상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수급 문제다.

최근 수도권에서도 미분양이 나올 정도로 분양시장이 침체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면서 민간부문에서 공급물량이 급격하게 줄이자 수급불균형 논란이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이다.

특히 주택공급에서 큰 역할을 차지하고 있는 공공부문에서도 당분간 공급물량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SH공사의 재무구조 개선 계획에 따라 상당수 사업장에서 주택 공급을 포기하거나 연기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서울시도 보금자리주택 사업지구의 분양계획을 순차적으로 조정하고, 새로 추가된 사업지구는 착공시기를 조절할 계획이다.

또 신규 재개발·재건축 사업도 시행 시기를 재조정하고, 1만 가구 이상 대규모 분양이 예정됐던 마곡지구에서도 당초 계획보다 물량을 축소할 방침이다.

한 부동산정보업체 조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지역에서 공급된 일반분양 아파트 7623가구 중 LH·SH공사 등 공공 물량은 6373가구로 8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침체로 인한 민간분야의 공급 감소와 공공부문의 사업 축소가 전체적인 수급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내 집 마련을 준비 중인 수요자라면 지금과 같은 부동산 침체기에 미분양주택이 적은 서울이나 수도권 유망단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상당기간 공급 감소가 불가피한 만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안정적인 자산 가치 확보가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게다가 건설사들이 미분양 해소를 위해 제공하는 혜택도 많은 만큼, 내 집 마련을 준비하고 있는 실수요자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얘기다.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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