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방전분산형 피뢰침' 등 43개 제품 우수조달물품 지정

  •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제품 등 녹색성장 관련 7개 제품 포함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조달청은 25일 오후 서울지방조달청 대강당에서 우수조달물품 지정증서 수여식을 갖고, (주)의제전기설비연구원의 '방전분산형 피뢰침' 등 43개 제품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우수조달물품'은 총 111개 제품 중 변리사·대학교수 등 외부 전문가의 기술심사 등을 거쳐 지식경제부장관등이 인증한 신기술제품 4개와 특허제품 39개 등 총 43개 제품이다.

지정되는 제품 중에는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제품 등 녹색성장 관련 7개 제품이 포함되어 있어, 저탄소 녹색성장 관련 기술 제품의 공공조달시장 참여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밀폐된 공간에서 화재 발생 시 건물 내부로 진입하지 않고 내부로 물을 방사해 온도를 낮춰 화재를 진압하는 진압장비 △실시간 영상 처리로 사각 지역 없이 움직이는 물체에 대한 집중 추적하는 물품 등 시민의 안전과 행정업무의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제품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조달청은 1996년부터 중소·벤처기업이 생산한 신기술 및 우수품질 인증 제품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해 판로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718개 제품이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됐으며 현재 유효한 제품은 970개이고, 1748개 제품은 유효기간이 만료된 상태이다.

또한 우수조달물품은, 공공기관을 통해 총 5조2800억원 규모로 공급됐으며, 지난 2009년에는 처음으로 1조원을 넘는 총 1조1486억원에 달했다. 올해에는 1조3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된 제품은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등의 법령에 따라 수의계약으로 공공기관에 우선 공급되며, 공공조달물품의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우수조달물품 지정으로 각 공공기관에 성능과 품질이 뛰어난 기술우수제품을 공급하게 돼 친환경녹색제품의 공급확대, 행정능률 향상, 대민서비스 제고, 예산 절감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노대래 조달청장은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가 공공조달시장에서 대우받고 품질과 기술경쟁을 통하여 좋은 품질의 제품을 납품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며 "이를 위해 기술제품 구매예고제와 품질강화시책을 도입해 우수조달물품을 '명품중의 명품'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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