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저금리로 부동산업종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관련 종목을 끌어올리면서 중국증시가 사흘 만에 소폭 반등했다.
24일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0.94포인트(0.41%) 오른 2650.31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전날에 이어 내림세를 보였으나 낙폭을 줄이더니 오전장이 끝날 무렵 1% 가까이 올랐다가 장 후반 보합세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과 철강의 반등이 증시 상승에 한몫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씨티그룹이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낮은 금리 지속으로 부동산업종이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씨티그룹은 “중국 정부가 내년 하반기까지는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며 “부동산개발주와 원자재생산주가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씨티그룹은 두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상향조정했다.
김선영 대우증권 연구원은 “씨티그룹의 부동산 관련 긍정 보고서로 내림세를 보였던 부동산주가 반등을 시작하면서 증시를 이끈 것”이라며 “공공주택 관련 건설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 확산으로 철강주도 올랐다”고 말했다.
소폭 상승에 그친 것은 새로운 모멘텀 부족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중국 증시 전문 사이트 허쉰은 “오전장이 끝날 무렵부터 반등세로 전환했지만 거래량은 여전히 적은 상황”이라며 “현재 신에너지 정책 등의 모멘텀이 있지만 앞으로 상승폭을 키우려면 더 근본적인 소재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쉬광푸 샹차이증권 연구원은 “부동산과 철강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지만 금융과 자원 업종이 더 큰 폭으로 올라야 할 것”이라며 “이 두 업종에 새로운 모멘텀이 생긴다면 증시가 더 큰 폭으로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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